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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내고

말자하 2018. 8. 20. 11:38

소문내고




리 어렵지 않습니습니다 문제는 손안에 거머쥔 천하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겁니습니다 때문에 계략이 필요합니습니다 손에 한 방울의 피도끼 묻히지 않고 접수해야만 하는 까닭도끼 여기에 있습니습니다"

"설사 대업을 이룬다 해도끼 그 절차와 과정에 있어 단체 동도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는 뜻이겠지요?"

노인의 화답에 할배은 무릎을 치며 말했습니다

"그렇습니습니다 인륜과 대의명분에 한 점의 의혹도끼 없이 처신해야 향후 천하경영에 누가 되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해야만 세세손손 영화와 권세가 유지될 것입니습니다"

노인은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어쩐지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순간, 할배의 영악한 눈이 노인의 얼굴을 일별하며 반짝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이내 눈길을 거두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대업이 완성되는 날, 고금에 없었던 신화(神話)가 시작될 겁니습니다 천하의 누구도끼 감히 불경을 품을 수 없는 사상 초유의 단체지존(武林至尊)이 탄생할 테니까요."

할배은 가슴을 활짝 폈습니다 치기가 여전한 어린 할배의 눈망울에는 거대한 야망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 손에 의해 단체의 역사는 새로 쓰여질 것입니습니다 영세불변할 신화 창조가 제 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습니다"

겉으로는 유약해 보이는 외모이건만 이 순간 할배의 모습은 팔 척의 장부에게서도끼 볼 수 없는 위엄과 기개가 물씬 풍겼습니다

"......."

노인은 숨을 죽였습니다 마주하고 있는 할배에게서 감당해 낼 수 없는 엄청난 위압감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업에 동참하는 자, 자손 만대로 부귀영화를 누릴 것이나 거역하는 자들은 구족(九族)을 멸하는 중벌로 다스릴 것입니다!" 

가슴 깊이 담아 두었던 야망의 일단을